저도 예전에 길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진 분을 보고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몰라 그저 발만 동동 굴렀던 때가 있었죠. 솔직히 말해서, 일반인들에게 간질 발작은 너무나 낯선 응급 상황이잖아요. 하지만 만약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주변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간질 발작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환자를 안전하게 도울 수 있는 5가지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
1. 환자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
간질 발작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에요. 발작 중에는 환자가 주변 사물에 부딪히거나 다칠 위험이 크거든요.
- 주변 위험물 제거: 환자 주변에 있는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물건들을 신속하게 치워주세요. (예: 의자, 테이블 모서리, 가구 등)
- 머리 보호: 환자의 머리 아래에 부드러운 옷이나 수건 등을 받쳐 머리를 보호해 주세요. 단, 환자를 억지로 움직이려 하거나 붙잡는 것은 절대 금물이에요.
- 안경 제거: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면, 부서져서 다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벗겨주세요.
환자의 발작을 멈추려고 몸을 억지로 잡거나 누르지 마세요. 오히려 골절이나 다른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기도 확보와 호흡 상태 확인! 🌬️
발작 중에는 혀가 말려 기도를 막거나 분비물 때문에 질식할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기도 확보가 정말 중요한데요, 이때 혀를 당기거나 입에 손가락을 넣는 행동은 절대 안 돼요!
- 고개 돌리기: 발작이 끝나고 호흡이 곤란해 보인다면, 환자의 머리를 한쪽으로 조심스럽게 돌려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해주세요.
- 호흡 확인: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지 지켜봐야 해요. 만약 발작이 끝난 후에도 호흡이 멈추거나 힘들어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간혹 환자의 입에 숟가락이나 막대기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환자의 치아나 턱관절을 손상시키고 손가락이 물릴 위험이 있으니 절대 하지 마세요!
3. 발작 시간 기록 및 주변 상황 관찰 ⏱️
발작이 시작되면 시간을 확인하고 발작의 양상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관찰 항목 | 관찰 내용 |
---|---|
발작 시간 | 시작 시간과 끝난 시간을 정확히 기록합니다. |
신체 움직임 | 팔다리의 움직임, 경련의 정도 등을 기억합니다. |
의식 상태 | 발작 전후로 의식이 있었는지, 말을 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
얼굴색 변화 |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파랗게 변했는지 확인합니다. |
특히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발작이 끝난 후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계속해서 발작을 한다면 지속성 발작으로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4. 발작 후 회복을 돕는 방법 🤝
발작이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돼요. 발작 후에는 환자가 혼란스럽고 무서워할 수 있거든요. 이때는 다음과 같이 침착하게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 편안한 자세: 환자를 편안하게 옆으로 눕혀 쉬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덮어주세요.
- 심리적 안정: 환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고, 혼란스러워하는 환자에게 상황을 차분히 설명해 주세요.
- 사생활 보호: 주변의 불필요한 시선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주세요.
5. 언제 119에 신고해야 할까요? 🚑
모든 간질 발작 상황에서 119에 신고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보통 발작이 1~2분 내로 끝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거든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는 경우
-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될 때
- 발작이 끝난 후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연속해서 발작이 일어날 때
- 환자가 임산부이거나 소아일 때
- 발작 중 다쳤거나 물에 빠지는 등 위험한 상황일 때
- 환자가 간질 환자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발작이 처음 발생했을 때
이런 경우에는 빠른 조치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119에 연락해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